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사랑스런 B급은 이런 것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 영화 뭐지 싶었다. 시작부터 정신없다. 세탁소, 세무조사, 그리고 갑자기 멀티버스. 근데 이상하게 계속 보게 됐다.대니얼 콴, 대니얼 셰터 감독의 작품인데, A24 특유의 그 미친 감성이 여기 다 들어있다. 에블린(양자경)이라는 평범한 중년 여성이 어느 날 갑자기 멀티버스를 넘나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근데 이게 단순한 히어로물이 아니다. 가족 드라마고, 코미디고, 액션이고, 뭐 다 섞여있다.처음엔 혼란스러웠다. 장면이 계속 바뀐다. 에블린은 세탁소 사장님이었다가, 액션 스타였다가, 요리사였다가, 심지어 돌멩이였다가, 도대체 뭘 보여주려는 건지 모르겠더라. 근데 30분쯤 지나니까 이해가 됐다. 아, 이게 포인트구나.에블린은 그냥 평범한 사람이다. 아니, 평범보다 ..
2025.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