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너의나영1 패스트 라이브즈 - 아직 떠나보내지 못한 기억 12년을 기다렸다는 게 뭔지 알 것 같았다. 영화 보는 내내 그 시간이 어떤 건지 계속 생각하게 됐다.그레타 리 감독의 데뷔작인데, 자전적인 이야기라고 했다. 노라(그레타 리)와 해성(유태오), 어릴 적 친구였던 두 사람이 서울에서 뉴욕으로, 그리고 다시 만나기까지를 그렸다. 근데 이게 단순한 재회 영화는 아니었다. 첫사랑 이야기도 아니고, 멜로도 아니다. 뭐라고 딱 정의하기 어려운 영화였다.영화는 바에 앉아있는 세 사람의 뒷모습으로 시작한다. 노라, 해성, 그리고 또 한 명. 주변 사람들이 저 세 명은 무슨 관계일까 추측하는 소리가 들린다. 친구들? 직장 동료? 아니면 삼각관계?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게 이 영화의 방식이었다.어릴 때 노라와 해성은 단짝이었다. 서울 어딘가의 학원 앞에서 만나고.. 2025. 10.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