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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존 윅> 시리즈 전편 리뷰와 그의 강아지들

by lazypenguinclub 2025. 8. 26.

1. 시리즈의 시작, 《존 윅》(2014)

《존 윅》은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새로운 기준을 세운 작품입니다. 아내가 남긴 마지막 선물인 강아지 ‘데이지’를 잃으면서 존 윅은 다시 총을 들게 됩니다. 단순한 줄거리이지만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감정적 동기가 분명합니다. 액션은 기존 헐리우드 영화와 달리 실제 훈련으로 가능한 동작을 중심으로 촬영했습니다. 그 결과 현실적이면서도 멋진 액션이 완성되었습니다. 저예산 영화였지만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고, 키아누 리브스는 다시 액션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 세계관 확장, 《존 윅: 리로드》(2017)와 《존 윅 3: 파라벨룸》(2019)

《리로드》는 복수극을 넘어 암살자 세계의 규칙과 조직을 보여주었습니다. ‘컨티넨탈 호텔’과 ‘하이 테이블’은 이 시리즈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존 윅은 단순한 인물이 아니라 전설로서 존재하기 시작했습니다.

《파라벨룸》은 존 윅이 전 세계 암살자들에게 쫓기는 이야기입니다. 뉴욕 도서관 격투, 모로코 사막 액션, 마차 추격전 등은 지금도 회자되는 명장면입니다. 특히 할리 베리와 군견 액션은 시리즈에서 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다시 보여주었습니다.

3. 정점에 선 《존 윅 4》(2023)

네 번째 작품은 시리즈의 정점입니다. 파리, 오사카, 베를린 등 세계 곳곳에서 촬영된 액션은 시각적으로 압도적입니다. 특히 파리 계단 전투 장면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야기적으로는 존 윅이 자유를 얻는 듯한 결말로 마무리되지만, 동시에 세계관의 확장을 예고하는 부분도 담겨 있습니다.

4. 스핀오프 《발레리나》(2025)

《발레리나》는 《존 윅 3》에서 잠깐 등장했던 발레단 암살자 조직을 본격적으로 다룹니다. 주인공은 아나 데 아르마스로, 가족의 복수를 위해 싸우는 발레리나 암살자입니다.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키아누 리브스가 존 윅으로 직접 출연한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카메오가 아니라 주인공의 여정에 중요한 순간을 함께하며 이야기에 무게를 더합니다.

《발레리나》는 존 윅 시리즈 특유의 리얼 액션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여성 캐릭터 중심의 차별성을 보여줍니다. 일부에서는 본편에 비해 타격감이 다소 약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존 윅과 세계관의 연결성이 강하기 때문에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작품으로 꼽힙니다.

5. 존 윅과 강아지의 의미

강아지는 존 윅 시리즈를 관통하는 핵심 상징입니다. 1편에서 강아지는 존 윅이 다시 총을 들게 만든 이유였습니다. 그 이후 존 윅 곁에는 이름 없는 피트불이 항상 함께하며, 그의 인간성을 상징합니다. 3편에서는 소피아의 군견이 액션을 통해 큰 활약을 했습니다. 4편에서는 개를 구하는 선택이 존 윅의 운명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즉, 강아지는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존 윅의 감정과 인간성을 보여주는 장치입니다. 총과 피가 가득한 세계 속에서 존 윅이 여전히 사람으로 남아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상징입니다.

결론

존 윅 시리즈는 액션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입니다. 네 편의 본편과 스핀오프 《발레리나》까지 이어지며 세계관은 계속 확장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시리즈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할지 기대가 큽니다.